직업..
사람들에 의하여 생산적인 경제활동에 종사하여 수행되는 각종 직무를 그 형태에 따라 체계적으로 유형화한 것이 직업이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직업이 곧 신분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서양에서의 신분 제도는 노예, 평민, 귀족, 왕족과 같은 계급이 곧 직업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반, 중인, 평민, 천민의 구분이 곧 직업이었을 거 같고요. 아직까지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신분 제도가 강한 영향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에서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직업만 해도 정말 여러 종류의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은 그 시대의 상황을 반영하다 보니 사라지는 직업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역사 속에 사라진 직업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긴 하지만 많은 직업이 산업,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사라졌습니다. 

유럽에서의 이동 변소 꾼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귀했던 사회, 사람들의 중요한 생리현상을 처리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하는 일이었지만 저라면 할 수 있었을까요? 지금에서야 곳곳에 공중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니 얼마나 편해진 세상에서 사는 건지 다시금 감사할 일입니다. 개미 번데기 수집상은 새에게 줄 먹이를 구하기 위해 일을 하는 직업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새를 귀하게 키웠었나 봅니다. 과거 코르셋의 유행으로 인해 수요가 많았던 고래수염 처리공, 커피의 유통을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커피 냄새 탐지원도 있었고요 전등이 없던 시절 무대의 촛불을 관리해야 했던 촛불관리인, 산에 은둔해 숯을 만들어내던 숯쟁이, 유럽 대도시의 우체국마다 지하관이 연결되어 있어서 간단한 우편은 이 관을 통해 배달하는 지하관우편배달부, 무면허의사, 교통수단이었던 말을 파는 말장수, 가마꾼, 유럽은 집 바닥을 모래로 청소했기에 모래 암석을 채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이 모래 암석을 부수거나 갈아 실내용 모래로 만들어 파는 것까지 하는 모래 장수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었던 체두관은 부모에게소 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시대에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상투를 튼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을 했던 직업이었습니다. 양반집에 찾아가서 여인들에게 화장품을 팔던 매분구, 사극 드라마에 자주 들리던 임금을 위해 요리하던 대령숙수, 기생, 물 장수, 약장수, 신문팔이, 비행기의 안전을 위해서 비행기 위치와 고도 뿐 아니라 정확한 최근으로 보자면 버스에 기사님과 다른 한 분 버스안내양이 있었죠. 

사라진 직업이 있다면 새로 생겨난 직업도 있습니다. 지상에서 원격조종 등을 통해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일을 드론이라는 이름의 비행체를 조종하는 드론 조종사, 요즘 취미를 넘어 직업으로까지 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개발자와 게임의 콘셉트에 따라 게임을 디자인하는 아티스트 사이에서 대화를 돕고 게임 디자인의 예술적인 부분과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을 파악해서 해결 방안을 찾는 등의 일을 하는 게임 테크니컬 아티스트, 쇠퇴하거나 낙후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하여 도시 재생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정리하며 도시 재생에 대하여 홍보하고 교육하는 도시재생 전문가, 현재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통계와 분석을 통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얻게 해주는 데이터 전문가, 많은 기업들이 자체 소설미디어를 운영하면서 고객과 더욱 친밀하게 인사이트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어 소설미디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지구에 살고 있는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전문가인 재생 에너지 기술자,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과 더불어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에서 농업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는 도시농업 전문가, 최근에는 반려동물 붐이 일었는지 아기를 대신 돌봐주는 베이비 시터처럼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펫시터, 4차 산업혁명(정보와 지능이 합쳐진 혁명)의 시대에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AI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이 이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미래에 유망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업을 찾기에 앞서 자신의 적성을 먼저 알아보고 직업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부 어린이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직업 종류와 진로 심리 검사와 진로 동영상, 교육 자료 및 직업 학과 정보 등에 대한 자료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겠다 하지 않으신 분은 직업 테마별, 적성 유형별, 조건별 다양한 검색 필터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볼 수 있는 진로 정보망 커리어넷 사이트를 이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지표)는 카를 융이라는 정신분석학자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만든 성격 유형 검사 도구입니다.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간단한 테스트로 자신의 성향과 적성이 무엇인지 알고 참고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인 거 같습니다. 또한 고용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국비 지원 제도를 이용해서 취업이나 이직, 은퇴 후의 노후, 경력 단절 여성, 주부 등 다양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 국민적 제도입니다.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아 볼 수 있으며 국비직업훈련 중 K디지털 트레이닝 혹은 국가전략산업 등의 경우에는 전액 국비지원을 받아 볼 수 있기에 미리 체크를 하시어 국비지원 직업교육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진로 정보망 커리어넷 사이트에서는 직업별 평균 연봉 및 일 가정 균형 및 사회 공헌 정도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연봉은 직업을 선택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것 중 하나입니다. 생계와도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에 직업 선택시 연봉에 대한 정보는 확인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내가 열정을 다해 할 수 있는 천직을 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