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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인생)

우리 삶과 함께하는 음악

by 새로나다 2023. 9. 12.

서로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듣기 좋게 조합해서 박자, 가락, 음성 등을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전달되는 청각적,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을 음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서 사상 또는 감정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렇지 않고 조합된 순수음악, 즉 아름다운 소리 자체만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음악은 일정한 규칙의 화성이나 선율과 박자와 음정과 그리고 가사를 통해서 내는 소리입니다. 음악의 요소로는 화성, 리듬, 멜로디가 있습니다. 현대의 실험적인 음악가의 경우는 음악에 소음을 넣기도 합니다. 


음악은 인간의 고도의 지성적, 감성적 활동의 산물이고 인류의 문화 발전사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매우 일찍 인간 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았고 인류 문화 발전의 총체적 원동력이 되어온 동시에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음악도 여러 구분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가사가 붙은 성악, 가사가 없는 기악으로 분류합니다. 음악의 장르들은 민요, 클래식, 대중음악, 뉴에이지, 국악, 가가쿠 등 참으로 다양합니다. 클래식의 12음계를 처음으로 정립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소리가 달라질까를 고민하다가 저음과 고음의 차이를 진동폭의 차이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피타고라스는 음악과 수학을 연결 지어 음률의 수학적 해석과 나름의 철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서양 문화에 기반을 둔 현대적 의미의 음악의 기원은 예술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디오니소스를 찬양하기 위해 춤을 추고 노래하는 행위를 했는데 이것을 코레이아라고 합니다. 코레이아가 이루어지던 장소는 원형 극장이었고 이것을 '오케스트라'라고 불렀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춤을 추는 배우들이 옷을 갈아입는 '스케네'라고 불리는 막사는 점점 커져서 우리가 아는 공연 무대가 되었고 관람자와 연주자는 이때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공연 예술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공연 예술에서 많은 것들이 갈라져 나오는데 우리가 아는 음악은 이 공연의 서사적이고 음악적인 요소 '뮤지케'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뮤지케는 오늘날의 음악처럼 소리를 다루는 예술의 영역이었는데 동시에 소설이나 서사시와 같은 서사적인 예술이기도 했고 또한 현대시처럼 운율을 다루는 예술이기도 했습니다. 


만국 공통어라고 불리는 음악이 주는 감동과 느낌은 어느 사람들에게나 같다라는 명제가 따라다닙니다. 제국주의가 만연할 때 유럽인들이 어느 서아프리카 부족에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줬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난해하다는 표정만 지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음악은 본디 문화의 산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역마다 표현 방식 역시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보편적일 수 없으며 각 문화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문화상대주의의 자세로 이해해야 합니다. 각 문화의 음악을 이해하는 학문이 '음악인류학'이라고 합니다.

피아노 선율


음악을 분류하자면 지역별 구분은 동양 음악(풍악, 민요, 사물놀이, 경극, 십부기, 가부키, 도가쿠등)과 서양 음악(로큰롤, 컨트리음악, 재즈, 블루스, 힙합 등), 종교적 구분은 기독교 음악(찬송가, 칸타타, 그레고리안 성가, 미사곡)과 불교 음악(범패, 예사소리), 시대적 구분은 고대.중세.현대 음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형식에 따른 구분은 성악(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과 연주 악기에 따라서는 교향곡 또는 관현악 합주, 현악 합주, 관악 합주로 구분지어지고 연주하는 사람의 수에 따라서는 독주, 합주(3중주, 4중주, 5중주, 앙상블, 오케스트라)로 구분 지어지고 연주 음악의 종류에 따라서는 오페라와 오페레타로 구분 지어집니다.


음악에 관련된 이론의 종류로 작곡법, 음악 속에서 화음이 연속함으로써 생기는 음향의 시간적 흐름의 화성이라 하는데 화음을 연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화성학, 소리.초음파 그리고 초저주파음파(기체, 액체, 고체 내 모든 물리적 파동)를 연구하는 음향학, 두 개 이상의 독립적인 선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작곡 기술인 대위법, 음악의 형식인 악식, 음악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서 특정 음을 기준으로 잡고 그 상대적인 위치로 음에 이름을 붙인 계이름, 음악을 연주하는 데에 쓰는 도구인 악기가 있습니다.

기타


음악에 관한 어록도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플라톤의 '음악과 리듬은 영혼의 비밀 장소로 파고든다.', 마르틴 루터의 '하느님의 말씀 말고 찬양받을 만한 것을 들라면 오직 음악뿐임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 수 있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위로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용기를, 오만한 사람을 겸손케, 연인을 진정시키고 증오에 찬 사람을 달래고자 할 때 음악보다 효과적인 것이 과연 어디 있을까?', 셰익스피어의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연주를 해라.', 헨리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 모든 당신의 걱정을 잊게 합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음악은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가능성을 인간에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듀크 엘링턴의 '두 종류의 음악이 있다.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 나는 좋은 음악을 연주하지.', 프리드리히 니체의 '음악이 없는 삶이란 잘못된 것이다.', 폴 메카트니의 '방에 들어가 곡 하나를 만들고 나오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은 나의 생명이며 나는 연주하기 위해서 살고 있다.', 토머스 칼라일의 '음악이 천사의 언어라 함은 지당한 표현이다.', 아우에르바하의 '음악만은 세계어에서 번역할 필요가 없다. 거기서는 혼이 혼에게 호소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힘들 때 발라드는 듣지 않습니다. 그 가라앉는 듯한 기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요. 여러분은 힘들고 지칠 때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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